'영원한 공주' 고 김자옥 씨의 발인이 오늘 진행됐는데요.
가족, 친지뿐 아니라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 기자 】
네, 고 김자옥 씨는 조금 전 분당에 있는 추모 공원에 안치됐습니다.
오늘 오전 발인 예배와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친 다음, 마지막으로 분당으로 옮겨진 건데요.
가족들은 엄숙하고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남편 오승근 씨와 아들, 딸 등 가족과 교회 지인을 포함해 40여 명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습니다.
보통은 사흘장을 치르지만, 이번 장례식은 미국에서 친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나흘장으로 진행됐습니다.
한편, 오전에 있었던 운구 행렬에는 박미선, 이경실, 조형기 등 평소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동료가 함께했는데요.
몇몇 동료는 애통함에 눈물을 쏟으며 떠나는 운구차량을 붙잡고 흐느껴, 차량 이동이 한동안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고인은 지난 2008년 대장암 판정을 받아 수술 뒤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지만 최근 암이 폐로 전이되며 생긴 합병증으로 사흘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금까지 분당 추모공원에서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