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올해 1월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도서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내 베스트셀러 도서 1위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었으며 2위는 tvN 드라마로 방영 중인 만화 '미생' 완간 세트(전 9권), 3위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등장했던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다.
이어 10위권에는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총, 균, 쇠', '정글만리1', '정글만리2', '정글만리3' 순으로 포함됐다.
또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 순위에 따르면 해외문학이 강세를 보였다.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 순위 '2014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도서 분야별 분포도'를 보면 해외문학 분야 도서가 지난해보다 5권 증가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소설 영화화와 인기 작가의 신작 출간, 노벨문학상 수상 등의 이슈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국문학은 4종 줄어 12종을 차지했다. 한국문학은 전체 도서 시장 점유율(판매 권수 기준)에서도 지난해 6.1%에서 올해 5.2%로 줄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여행 관련서도 TV 여행 프로그램 '꽃보다'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면서 판매가 19.3% 증가했다. 이 외에 유아·어린이 분야 도서가 각각 3권, 2권씩 증가했다.
한편 책을 가장 많이 사는 연령대는 40대가 39.7%로 30대(24.3%)를 앞질렀다. 그중에도 40대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 나 저 책 읽었는데"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 미생이 정말 인기구나"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 새해엔 책 좀 읽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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