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 잠의 종말>
정보통신상의 극단적 기술 발달에 힘입어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잠과 휴식은 불필요한 것이 됐고 체제의 안정과 영속을 좀먹는 이단적인 것으로까지 치부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 책은 이처럼 잠과 꿈, 휴식이 사라진 후기자본주의 사회의 풍경,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심화된 소외 현상을 들여다 봅니다.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 >
이 책은 영화(movie)와 소설(novel)을 합한 조어인 무블, 즉 영화 같은 소설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입니다.
영화 '조선 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원작자인 소설가 김탁환과 영화 '오싹한 연애' 를 제작한 기획자 이원태가 의기투합해 만들어낸 소설로 출간과 동시에 영화화가 확정됐습니다.
조선 시대의 누아르를 통해 시대가 파멸되는 과정을 냉철하게 그립니다.
저자는 책에서 미 중앙은행 연준이 양적 완화를 종료하고 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등 일련의 조차를 쥐하는 것은 단순히 미국의 경기 부양을 위해 꺼내 든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라, 뚜렷한 목적과 효과를 노린 의도적인 전력이라고 봅니다.
그 타깃은 바로 '중국'.
지금의 강다러 기조는 글로벌 최강 G2의 한 쪽인 미국이 다른 한 쪽인 중국과 위안화를 겨냥해 벌이는 금융 전쟁의 시작이라는 겁니다.
< 정진석 추기경의 행복수업 >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책을 내온 정진석 추기경이 올해도 새 책을 신자들에게 선물합니다.
정 추기경은 책에서 자신의 삶에서 얻는 깨달음을 토대로 신자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조언을 전합니다.
이를 위해 개인과 사회, 나아가 우주의 차원에서 사람의 삶을 살피고 다양한 이면에 숨어있는 하느님의 섭리를 찾아 쉽고 간결하게 설명했습니다.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2>
수도원 기행 첫 권에서 18년 만에 교회와 신앙, 그리고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밝힌 저자.
이 책은 그 후 13년 만에 출간되는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한국과 미국 그리고 유럽의 수도원을 배경으로 그녀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철학 비타민 >
소크라테스부터 샌델까지 서양철학 2600년을 빛낸 올스타 44명이 총출동하는 철학 서적.
헤겔의 변증법은 '롤플레잉 게임', 데카르트는 '은둔형 외톨이'와 같은 깨알같은 비유를 사용해 철학을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베스트셀러 절대로 읽지 마라 >
하루 수십 종의 책이 쏟아지는 현실 속에서 독자에게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은 과연 믿을만한가, 우리는 그 목록을 믿고 책을 구입해되 되는가"라
저자는 책에서 '좋은 책을 어떻게 골라낼까'라는 독자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에 대해 지금껏 쌓아온 모든 경험을 쏟아 충고합니다.
돈의 논리에 빠진 출판 시장에서 "독자들이 자기 자신을 믿고 스스로 책을 고르는 것"이 답이라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