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가수 엄정화가 MBC ‘무한도전-토토가’ 출연 소감과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엄정화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출연 당시 대기실에서 찍었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엄정화는 “정말 모든 것이 그대로…그때의 모든 것이 그대로였습니다. 너무 시간이 오래 지나 기억조차 나지 않을것 같던 한때는 나의 일상이던 그 모든 것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처음 무도 제안을 받고 뛰던 마음은 빠듯한 영화촬영으로 포기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잊어야했던 어느날…션의 전화 한통, 말해줘 무대. 지누션도 나도 가장 빛나던 그 시간…놓치고 싶지 않은 시간여행이었다”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97년 98년으로 되돌아 간다는 건 가능하지 않았는데…녹화날 인사하며 반기는 쿨. 건모 오빠 지누션 이정현 조성모 김현정 터보. 소찬휘. S.E.S. 감격…울컥이는 마음. 우리 모두 그때 그시간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 어쩜 그때로 돌아갈 수 있었는지…그때 좋았던 거. 아팠던 거…힘들었던 건 또 왜 생생한지요”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엄정화는 “무도 정말 감사했어요. 우리에게 추억을 현실로 확인할 시간을 주었어요. 뒤늦게 함께할 수 있던것도 감사해요. 포이즌 안무를 너무나도 완벽히 익혀준 유재석 고마워요”라고 감사를 전하며 “여러분, 그시간 여러분의 추억과 함께한 우리의 노래들. 우리의 추억이기도 하지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주셔서요. 정말 많은 사랑이었습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토토가’는 90년대를 수놓았던 인기가수들
3일 방송된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에는 쿨, 김건모, 쿨, 소찬휘, 김건모, 엄정화, 지누션, 조성모, 이정현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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