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흥행행진을 이어가던 영화 국제시장이 드디어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이로써 11편의 대한민국 영화가 '천만 관객' 반열에 올랐는데요.
이들 영화에는 뭐가 있었을까요.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이면 뜬다?
최근 1천만 관객을 돌파한 해운대, 변호인, 국제시장.
공교롭게도 이 영화 세 편의 배경은 '부산'입니다.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부산 사투리를 듣는 것도 영화 보는 묘미입니다.
▶ 인터뷰 : 영화 '해운대' 중
- "오빠는 아직도 내가 아로 뵈나? (그라믄 아지 뭐꼬?) 그라니까 오빠는 안 되는 기다."
코드는 '중견 남자'
실미도 '설경구', 괴물 '송강호', 명량 '최민식'.
1천만 관객 작품 속에는 어김없이 중량감 있는 남자 배우들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전찬일 / 영화평론가
- "중심을 이뤘던 배우들의 변동이 크게 없습니다. 이미 배우들에 대한 신뢰가 구축됐고, 그들은 연기를 거듭하며 더욱 성숙하고…."
'천만' 뒤엔 유행어
1천만 명이 공감한 영화에는 자연스럽게 유행어가 따릅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영화를 봤던, 보지 않았던 영화 속 말들을 나누며 다시 그 감동을 느낍니다.
▶ 인터뷰 : 영화 '명량' 중
- "아직 신에게는 열두 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
11편의 천만 관객 영화들.
이들 영화 속에 똑같이 들어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웃음과 눈물' 이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박정현 vj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