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알맹 이해용이 출연해 할머니 폭행범 신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해용은 “당시 신림역에서 친구랑 아침을 먹고 나오는데 어떤 남성분이 할머니를 발로 차더라”며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분이 찬 게 맞냐고 물었더니 맞다더라”며 “할머니가 쓰러지셨다. (범인에게) 가지말라고 신고할거라고 했더니 욕설을 하시더라. 경찰에 전화를 해서 나한테 욕도 하고 때릴 거 같으니까 빨리 와달라고 했다. 진짜 5분 만에 와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큰일 한 건 없고 신고한 거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해용은 모범시민상 수상에 대해 “학교에서 개근상 받은 이후로 상을 받은 적이 처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해용은 지난 8일 오전 9시10분께 관악구 신림역 인근 횡단보도에서 폐지를 줍던 81세 할머니를 발로 차 넘어뜨리고 마구 때리던 회사원 A(26) 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할머니를 계속 때리려는 A씨를 붙들고 신고받은 경찰관이 출동할 때까지
이해용은 “평소에 정의감이 넘치지는 않는다”며 “친구랑 한 번 신고를 했다. 버스에서 성추행을 하더라. 친구들이 7명이 있어서 용기가 있으니까 아저씨를 신고했다. 그때 이후로 버릇이 들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