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색칠놀이에 흠뻑 빠진 어른들이 많다고 합니다.
색칠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확 날려버린다고 하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색칠놀이에 흠뻑 빠진 직장인 이유진 씨.
검은색 테두리 안을 알록달록 색깔로 채워 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색연필을 하나하나 바꿔가며 색칠하는 모습, 어느 때보다 진지합니다.
▶ 인터뷰 : 이유진 / 직장인
- "(색칠)하면서 다른 생각을 안 하게 되잖아요. 색칠하는 동안에는 그날 힘들었던 건 다 잊고…."
색칠하는 책, '컬러링북'
요즘 컬러링북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점 컬러링북 코너에는 아기를 안은 엄마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계층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잊었던 어린 시절 감수성을 찾고, 색칠을 하면서 없어지는 잡념, 여기에 미적인 감각도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옥기 / 컬러테라피스트 PIB연구소장
- "시간적으로 쫓긴다든가 타인하고 비교한다거나 이런 부분들만 아니면 충분히 일상 속에서 안티스트레스 관리를 잘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남녀노소 즐기고 익힐 수 있는 컬러링북.
디지털 문화에 지친 현대인들의 새로운 안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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