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전문학교(이하 한항전) 항공조종학과의 파일럿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4년제 대학과 달리 3년 만에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단독으로 항공기를 조종하는 ‘솔로비행’도 1년 빠른 2학년부터 교육을 진행하는 등 미래 항공 조종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
한항전 항공조종학과 재학생들은 3년 과정의 교육을 통해 학사학위 취득 및 사업용 조종사 면장(여객기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200시간의 실제 비행시간은 3년 조종 교육과정을 통해 이수할 수 있으며, 기상조건 및 외부환경에 의해 3년 내 해당 시간을 이수하지 못한 경우에도, 학교 지원을 통해 잔여 시간을 이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항전은 국토교통부 항공종사자 지정 교육전문기관으로, 사업용 조종사 면장 취득 시 총 5과목 중, 항공법을 제외한 4과목 시험 면제 혜택을 주며, 실기시험도 구술로 대체한다. 국내에 국토교통부 항공종사자 지정 교육 전문기관은 한항전, 한국항공대, 한서대 세 곳뿐이다.
이와 같은 교육시스템을 통해 조종 교육을 받은 한항전 항공조종학과 2학년 재학생들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한항전 훈련 공항인 무안국제공항에서 첫 솔로비행을 진행했다. 공항 인근의 정해진 구역을 비행하는 장주 비행을 통해 파일럿의 첫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솔로비행을 무사히 마친 한항전 항공조종학과 2학년 박진수 학생
한편, 한항전 항공조종학과는 신입생 모집을 진행 중이다. 입학 문의는 홈페이지(www.kac.ac.kr) 및 전화(02-925-0037)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