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배우 박훈이 연극 ‘유도선수’를 준비하며 이발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12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시어터에서 연극 ‘유도선수’ 프레스콜이 열렸다. 전막 시연에 이어, 이재준 연출과 박경찬 작가, 출연배우 홍우진, 박해수, 박훈, 박민정, 박보경, 차용학, 박성훈, 김호진 등이 자리한 가운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훈은 초연과 달라진 점을 묻는 말에 “시연에 함께 했어야 하는데, 몸이 좋지 않아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고 입을 뗀 후 “굉장한 멤버들이 투입돼서 ‘유도소년’이 더 풍성하고 다이내믹 해진 거 같다”고 답했다.
특히 박훈은 “머리를 예쁘게 잘라서 프레스콜에 나오고 싶었는데”라고 말하며 듬성듬성한 머리를 만지작거리더니 “‘유도소년’을 위해 이발기를 구매했는데, 사용법을 몰라 그냥 밀어 버렸다. 몸 보다 머리 때문에 가슴이 더 아프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연극 ‘유도소년’은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으며 오는 5월3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 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