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유라시아 횡단 티켓, 역사적 근거될 만한 귀중한 자료 등장에 ‘눈길’

손기정 유라시아 횡단 티켓, 대륙횡단열차 티켓 등장에 반가워

최근 손기정기념재단에 따르면 손기정 선수의 자료를 정리하다 앞면에 일본어로 ‘도쿄-베르린’이라고 표시돼 있는 승차권 책자를 발견했다. 그래서 이목을 끌고 있다.

책자 형식의 손기정 유라시아 횡단 티켓 앞면에는 일본어로 ‘도쿄-베를린’이라고 적혀 있고, 경유지를 ‘부산-하얼빈-바르샤바’로 써놓았다. 일본에서 부산까지는 배로 이후 열차를 타고 서울을 거쳐 만주·시베리아를 통해 베를린으로 들어가는 일정이다.

불어와 영어로 쓰인 티켓 뒷면에는 손 글씨로 ‘382番(번) 孫基禎(손기정)’이라고 적혀 있는데 ‘382번’은 손 선수의 등번호다. 기념재단은 손 선수의 자료를 정리하다 이 승차권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는 손 선수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베를린까지 타고 들어갔던 대륙횡단열차 티켓인 것.

이에 국토부는 남북 철도 연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역사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이 티켓에 대한 가치 검증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기정 유라시아 횡단 티켓 소식에 누리꾼들은 "손기정 유라시아 횡단 티켓 놀랍다." "손기정 유라시아 횡단 티켓 검증될 만한 자료 등장이다." "손기정 유라시아 횡단 티켓, 예상치 못한 역사적 근거 자료에 반갑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