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지정’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제주흑돼지’
제주흑돼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원장 김경원)은 문화재청이 제주흑돼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흑돼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내에서 사육중인 260마리다.
문화재청은 “이들 흑돼지는 유전자 특성 분석결과 육지 재래돼지와는 차별화한 혈통의 고유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제주도 특유의 기후와 풍토에 잘 적응해 체질이 튼튼하고 질병에도 강해 우리나라 토종 가축으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제주도축산진흥원은 제주흑돼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해 1986년부터 멸종위기에 처한 재래흑돼지 암놈 네 마리와 수놈 한 마리를 도내에서 수집, 순수계통 번식을 통한 증식을 추진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로 인해 제주도는 1986년 제주말의 천연기념물 제347호 지정, 2013년 제주흑우 천연기념물 546호 지정에 이어 제주흑돼지까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전국에서 유일하게 3개 축종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지역이 됐다.
제주흑돼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됨에 따라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받게 되고 지역특화산업육성기반을 조성하는 등 브랜드가치 상승효과를 동반해 농가 소득 창출에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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