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책을 홍보하는 차관보급 직제가 문화체육관광부 내에 신설된다. 국정홍보 관련 1급 실장급 이상의 자리가 마련된 것은 이명박 정부들어 국정홍보처가 폐지된 이후 처음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차관보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체육협력관 및 평창올림픽지원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직제개편안이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3일 관보를 통해 고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정책현안에 대해 국민과 언론에 보다 충실히 설명할 목적으로 차관보(고위공무원 가급·1급) 및 차관보를 보좌하는 홍보협력관(전문임기제 가급, 계약직) 3명을 임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 채용은 언론계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를 공개 모집해 그동안 각계에서 지적해 온 정부와 언론간 소통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문체부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체부는 “홍보협력관 등이 언론사 로비 전담조직이 되거나 언론사 압박·회유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이는 현실과 전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종무실 아래 종무관 자리를 없애는 대신 이를 활용해 체육관광정책실 산하에 체육협력관을 설
[배한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