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영웅’ 속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영웅’의 쇼케이스가 열려 공연 하이라이트 시연에 이어, 출연배우 정성화, 강태을, 민영기, 정의욱, 박정원, 박송권, 리가사 자리해 관객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정성화는 “초연에 이어 다시 ‘영웅’에 오른다”며, “이번 ‘영웅’은 좀 많이 달라졌다. 아마 관객분들이 봤을 때 새로운 작품을 보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성화는 “다시 연습한지 일주일 정도됐다”며 “작품 속 가사의 의미를 더 아로새기면서, 더 많은 에너지를 표출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정성화는 ‘영웅’이 이토 히로부미를 미화시켰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공연을 감정하면서 느끼는 것은 관객의 자유”라며 “우리는 절대 미화하려고 하는 부분은 없다. 폭력적인 성향을 객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단은 관객이다. 때문에 ‘운명’이라는 곡은 이번에도 바꾸지 않고 하기로 결정했다”고 힘주어 덧붙였다.
힌편 뮤지컬 ‘영웅’은 2009년 초연돼, 8번째 막을 올리는 작품으로 오는 4월14일부터 5월3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