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PGA투어 웨그먼스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9살의 신예 김인경 선수가 아쉽게 첫 승을 놓쳤습니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와 연장 접전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심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19살의 신예 김인경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대회 마지막날,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에 한 타 뒤진 2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인경은 주눅든 기색없이 멋진 버디를 낚습니다.
하지만 다 잡은 경기를 놓친 것은 내내 아쉬웠습니다.
승부처인 18번 홀에서 1.5m 파퍼트를 놓치면서 연장전으로 들어갔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생애 첫 LPGA 우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습니다.
반면 오초아는 경기 초반 퍼팅이 흔들렸지만, 막판 17번 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8언더파 280타로 김인경과의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베테랑답게
우승컵은 놓쳤지만, 한국선수들은 톱10에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미현이 단독 3위, 지난해 우승자인 장정이 공동 5위, 이지영이 공동 8위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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