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주춤하기는 하지만, K팝을 중심으로 한 한류열풍은 아직도 그 열기가 대단합니다.
이제는 그 모습도 진화하고 있는데, 단순히 듣기만 하던 데서 이제는 체험하는 한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팝이 좋아 한국을 찾은 21살 일본인 타키자와 마유.
듣기만 했던 한국 가수의 노래 앨범 제작에 나섰습니다.
한 음 한 음 꼼꼼하게 지도해 주는 트레이너의 교육이 이어지고.
안심한 듯해. 드!읏! 이게 아니고. 잘라서 소리를 내기보다는 드읏~.
떨리는 마음으로 녹음실로 향합니다.
처음 해 보는 경험에 긴장되지만, 이내 자신감을 찾고 실력을 뽐냅니다.
▶ 인터뷰 : 타기자와 마요 / 일본인(21살) - "긴장이 되긴 하지만 일생에 한 번 뿐이니까
좀 더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미국에서 온 레이첼도 16번째 생일을 맞아 잊을 수 없는 선물을 받았습니다.
평소 좋아했던 소녀시대.
오늘은 똑같은 화장과 옷으로 소녀시대의 한 멤버가 됐습니다.
▶ 스탠딩 : 오택성 / 기자
- "왼손에 있는 것이 실제 가수가 만든 앨범, 오른쪽이 일반인이 만든 겁니다. 열어보니 실제 가수의 것과 거의 똑같은 모습입니다."
K팝을 만나는 색다른 체험프로그램.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하려는 사람이 많아 순서를 기다려야 할 정도입니다.
체험하는 한류.
잠시 주춤하던 한류 열풍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구민회·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