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연극 ‘나와 할아버지’가 오는 5월5일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나와 할아버지’는 멜로드라마를 쓰고 싶은 공연 대본작가 준희가, 전쟁 통에 헤어진 옛 연인을 찾는 외할아버지와 동행하는 내용을 담는다.
이 작품은 ‘믿고 보고 간다’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민준호 연출이 작가 겸 연출은 맡았으며, 그가 실제 할아버지와 있었던 일을 준희의 관점에서 수필극 형태로 풀어냈다.
↑ 사진=스토리피 |
작, 연출을 맡은 민준호는 “대본을 쓴 지 거의 10년이 다 돼 가는데, 이제서야 작품이 할아버지, 준희 그리고 작가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다”며 “바쁘고 빠른 삶에 지친 분들이라면, 이 작품을 보고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작품에서 준희와 할아버지가 서로 인간적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듯이, 가까이 있지만 먼 관계 같은 가족에 대해서도 생각이 바뀔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삼연 개막을 앞두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오는 5월5일부터 8월2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초, 재연을 함께 했던 김승욱, 오용, 이희준, 홍우진, 오의식, 양경원을 비롯해 한갑수, 이지선, 박정표, 박보경, 차용학 등 새로운 배우들이 출연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