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의미심장한 '썰전' 하차 소감을 밝혔다.
허지웅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흠 기사 벌써 떴네요. 누군가의 의견에 대해 반대할 수는 있어도 그것을 이유로 혐오에 근거한 배제를 논할 수는 없는 거죠"며 "누군가의 의견에 대해 반대할 수는 있어도 누군가가 의견이 없다는 이유로 반대할 수는 없는 거고요. 그동안 고마웠습니다"라고 남겼다.
이어 "나이가 들면서 세상의 다양함에 대해 이해를 넓혀가다가 어느 순간 나 자신의 저열함에 대해 같은 '다양성'의 기준을 주장해도 된다고 착각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면서 "'썰전'을 하면서 그런 사람을 너무 자주 오래 보았다. 이제 안 봐도 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썰전' 제작진은 이날 "2년 2개월가량 자리를 지켜준 허지웅이 하차의사를 전했다. 지난주 마지막 녹화를 마쳤으며, 방송에서 하차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라며 "아직 허지웅의 빈자리를 채울 후임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허지웅은 지난 2013년
허지웅 썰전 하차에 네티즌들은 "허지웅 썰전 하차, 원래 하차하려고 했었나" "허지웅 썰전 하차, 누구 저격한거지?" "허지웅 썰전 하차, 누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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