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우나리 “안현수, 백수인데 괜찮냐고 물었다…가슴 찢어져”

휴먼다큐 사랑에 출연한 안현수 우나리 부부의 일상과 첫만남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랑’(이하 휴먼다큐)은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으로 러시아에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빅토르)와 그의 우나리의 삶을 조명했다.
이날 휴먼다큐에서 안현수와 우나리는 아기자기한 신혼집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비좁은 화장실에서 함께 양치질하기도 하며 모든 것을 함께했다.
우나리는 남편 안현수와의 첫 만남도 얘기했다. 우나리는 “지인을 통해서 먼저 만남을 제안했다. 팬으로서 작은 힘이라도 주고 싶어 만나자고 용기를 냈다”며 “첫 만남에 저 혼자 쉬지 않고 이야기했다. 이 분은 대답만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우나리는 “(안현수가) 나는 지금 소위 말하는 백수라며, 직업이 없는데 나 정도면 괜찮겠냐고 했을 때는 정말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건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절대 의기소침해있지 말라고 했는데 안현수가 고마워했다. 그리고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안현수 우나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현수 우나리, 우나리가 안현수 팬이었구나” “안현수 우나리, 러시아에 귀화했군” “안현수 우나리, 아직 신혼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