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유)이 13년 만에 심경을 고백할 것으로 밝힌 가운데 병무청은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병무청 부대변인은 지난 12일 한 매체를 통해 입국 정치 처분을 당한 유승준에 “국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본인 스스로 국적을 버린 외국인에 대해서는 논할 가치도 없다”며 “법에 따라 영원히 국적을 회복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입국 금지 해제도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부대변인은 “처분이 가혹하다고 보는 이들이 착각하는 부분은 그 사람이 ‘유승준’이 아니라 ‘스티븐 유’라는 외국인이라는 점”이라면서 “본인도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군대를 가지 않으려 스스로 국적을 포기한 사람이다”고 전했다.
이어 “13년이 지났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승준은 이날 오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심경 고백 인터뷰를 예고한 바 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2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유승준 병무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승준 병무청, 미국 국적인 외국인이네” “유승준 병무청, 스스로 국적 포기했구나” “유승준 병무청, 강경한 입장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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