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영화 ‘인사이더’ 실제 인물이자 PBS ‘프런트라인’ 특파원인 로웰 버그만이 탐사보도 콘텐츠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로웰 버그만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진행된 ‘SBS 서울 디지털포럼(SDF) 2015’에서 “미국 상황으로 봤을 때 탐사보도 등 논픽션 콘텐츠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로웰 버그만은 “요즘은 메이저 언론사뿐만 아니라 비영리 탐사 보도 그룹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이런 비영리 탐사보도 그룹들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고 공익 창출을 위해 중요 구실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언론사가 난무한 시점에 각자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탐사보도가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중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수단으로서 각광을 받을 거로 생각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 사진=SBS |
이어 “이런 점 때문인지 일반 TV 채널뿐만 아니라 케이블채널, 다양한 매커니즘 등지에서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이 다양한 논픽션 콘텐츠를 사들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탐사 보도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장이 충분하게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웰 버그만은 ABC ‘20/20’, CBS ‘60분’, PBS ‘프런트라인’ 등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탐사보도에 매진하고 있는 ‘탐사보도 방송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영화 ‘인사이더’의 실제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SBS 서울 디지털포럼(SDF) 2015’는 ‘깨어있는 호기심-새로운 돌파구를 찾다’는 주제로 20일, 21일 양일간 진행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