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사는 한류와 관련 “한·중 인적 교류는 지난해 10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활발하다”며 “팬더 등 쓰촨성의 풍부한 문화 자원을 한류와 융합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 FTA가 발효된다면 양국 경제 협력 단계가 새롭게 부상할 것”이라며 “쓰촨성은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통해 한중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사는 “쓰촨성은 동쪽으로는 상해·우한·심천과 통하고, 서쪽으로는 청두에서 출발한 화물열차가 폴란드까지 이어진다”면서 “물류의 중심인 사천은 일대일로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교통·건설·에너지 분야 중심으로 한국과 협력한다면 커다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부대개발’도 사천성 경제 성장과 한중 교류 확대를 꾀할 수 있는 좋은 계기다. 그는 “쓰촨성은 중국 서부 최대 소비시장”이라며 “현대·롯데·CJ 등 다양한 기업들이 이미 진출해 있고, 다른 많은 한국 기업들이 쓰촨성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쓰촨성 경제를 더욱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사는 덩샤오핑(鄧小平·1904∼1997) 전 중국 최고지도자의 고향이 쓰촨이란 사실을 언급하면서 “덩 주석은 한중관계 발전은 중국에 유익무해하다고 강조했다”며 “네 개의 큰 강을 발판으로 천부지국으로 발전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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