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메이크업 강좌에 할머니들의 열기가 뜨거웠다고 하는데요,
강나연 기자가 전합니다.
스무명 남짓의 할머니들이 강의실에 모여 무언가 꼼꼼히 받아적는가 하면 직접 얼굴을 마사지합니다.
'젊고 예뻐지는 얼굴 화장법'이라는 수업에서입니다.
강사가 할머니 한 분을 모델로 시범 화장을 시작하자 손끝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 집중합니다.
인터뷰 : 이미영 / 창원시 상남동
-"화장을 새롭게 하니 20-30년은 젊어지고 이미지가 확 달라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자신을 가꾸려는 열정 앞에 나이는 무의미합니다.
인터뷰 : 전수연 / 부산시
-"젊었을 때 좀 더 신경써 가꿨으면 지금 훨씬 예쁘고 젊을텐데.."
각 지역에서 놀러온 도심 관광객들이 장뇌를 직접 캐기 위해 구슬땀을 흘립니다.
장뇌란 산삼의 씨앗을 채취해 깊은 산속에서 야생상태로 재배한 산삼.
춘천시 장뇌산삼협의회는 휴가철을 맞아 도시민을 대상으로 장뇌 캐기 체험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소양강댐에서 배로 1시간 남짓 들어가야 하는 4개 마을 심산유곡에서 장뇌의 재배 과정을 보고 싼값에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 황해원 / 조교리 이장
-"최근 중국산 장뇌로 국산 재배농가가 피해를 보고 있어 우리 장뇌의 우수성을 직접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체험행사를 갖게 됐다"
울산 남구 용연하수처리장에서는 음식물 쓰레기가 고순도 바이오 가스로 재탄생합니다.
울산시가 스웨덴의 SBF사와 투자양해각서를 맺고 하수정제시설을 설치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 시설은 초음파를 이용해 하수 처리를 쉽게 하고, 하루 버스 100대 사용분에 달하는 만3천8백세제곱미터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이산화탄소와 하수 찌꺼기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밖에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인터뷰 : 울산시 관계자
-"하수처리장에서 음식물쓰레기와 하수슬러지를 혼합해 초음파로 처리효율을 향상시키고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은 국내서 처음이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