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은 도박과 함께 연예인들이 쉽게 빠지는 유혹인데요.
연예인들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인 '마약의 늪'에 왜 계속해서 빠지는 걸까요?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약 때문에 구속된 전력이 있는 배우 김성민은 지난 3월 마약 투약 혐의로 또 체포됐고, 결국 징역 2년과 추징금 100만 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김성민은 어제(5일) 열린 재판에서 적발된 마약 투약 외 추가 마약 매수 사실까지 시인했습니다.
방송인 에이미도 마약 투약으로 법의 심판을 받고도 투약을 멈추지 못한 연예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는데,
집행유예 기간에 또 다른 수면유도제 '졸피뎀'을 투약해 강제출국 조치까지 받았습니다.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등 많은 명곡을 남긴 가수 조덕배도 마약 혐의로 무려 일곱 차례나 구속됐습니다.
'연예계 생활에서 느끼는 공허함과 인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극도의 쾌락을 주는 마약으로 잊으려 한다는 게 반복되는 연예인 마약 사건에 대한 정신과 전문의들의 분석입니다.
잊을만 하면 터지는 연예계 마약 파문.
연예인 자신은 물론 팬들의 가슴에도 상처를 남기는 최악의 범죄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