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전시회를 좀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서는 미리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사전 지식이 있으면, 그의 작품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시회는 ‘어렵다’거나 ‘문화생활’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어 쉽사리 즐기기 쉽지 않다.
최근 프리다 칼로, 빈센트 반고흐의 미디어 아트, 마크 로스코 전 등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 작품들은 연극, 영화, 뮤지컬로 만들어져 작품에 대한 풍성한 재미를 더한다.
↑ 사진=마크로스코전, 연극 레드 포스터 |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그림과 서적, 전시회 등으로만 접했던 그의 모습에 생동감을 더했다. 그의 그림과 작품에 대한 설명 외에도 뛰어난 영상기법으로 상상력을 자극했다. 또 배우들은 빈센트와 테오의 형제애, 빈센트와 고갱의 예술관 등을 작품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기 일본 만화 ‘원피스’는 ‘원피스 메모리얼로그 정상결전완결편’이라는 이름으로 조형전시회가 열렸다. 작품 중 임펠다운에서 해군기지에 들어가는 모습부터 시작해 조형미술로 만화 속 세상을 구현했다. 쵸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부터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
‘프리다칼로 전시회’는 비둘기와 코끼리, 절망 속에서 피어난 천재화가. 예술과 사랑, 예술과 혁명, 비바 프리다!, 멕시코 근대 미술, 5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의 작품에서 의상과 목걸이 등과 그의 삶을 담은 영화를 같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전시회를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게 했다.
↑ 사진=빈센트반고흐 포스터 |
‘허영만 전’의 한원석 작가는 “물론 사전 지식이 있으면 공연을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겠지만, 좀 더 가까이 일상으로 가깝게 접하고 보는 것이 중요하다. 전시회를 봤다는 것에 대한 사실 보다, 보고 느끼고 행복한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다칼로 전’의 소마미술관 박윤정 큐레이터는 “작품은 아는 만큼 보인다. 작가에 대해 사전 정보가 부족하다면 도슨트나 오디오 가이드를 곡 활용하시길 바란다. 작품 뿐 아니라 그녀의 인생을 총체적으로 느끼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