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의 아버지 애드거 앨런 포의 마지막 5일 간의 행적은 미국문학사상 가장 큰 수수께끼 중 하나로 남아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에겐 <단테 클럽>으로 잘 알려진 작가 매튜 펄이 그 5일간의 행적을 상상과 많은 고증자료로 채워넣어 독자들에게 알려줍니다. 즉 19세기 가장 독창적인 천재 애드거 앨런 포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소재로, 박진감 있는 문체와 치밀한 고증을 통해 문학 천재의 진면목을 생생히 밝혀내고 있습니다. 잠시 후에 만나보시죠.
<<로빈 쿡 의학소설 - 위기>> - 로빈쿡 지음 박종윤 옮김 / 열림원
의학 추리 소설의 대가 로빈 쿡의 새 책입니다. 이번엔 의료 과오 소송을 소재로, 싸늘한 부검실과 긴장감 넘치는 법정을 넘나드는 이야기가 숨가쁘게 전개되는데요. 현대 의학의 묵직한 쟁점들을 소재로,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치밀하고 긴박한 구성으로 의학과 미스터리 스릴러의 결합을 만드는 작가이기에 더욱 반갑습니다. 잠시 후에 자세히 만나보시죠.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 미우라 시온 지음 윤성원 옮김 / 북폴리오
현재 일본에서 인간을 묘사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난 젊은 작가로 평가받는 미우라 시온의 최신작입니다.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누군가를 위해’와 같은 목적이 정해져 있지 않음에도 어떤 행위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가는 손에 잡힐 때만 알 수 있는데요. 다만 그것을 잡았을 때 그 사람의 인생은 어제와는 전혀 다른 색으로 채색되어집니다. 소설엔 먼저 ‘목표는 하코네 역전경주’라구 쓰여져 있습니다. 그 목표를 향해 같은 대학에 다니는 10명의 초보 육상선수가 질주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작가는 실현 불가능으로 보이는 꿈을 향한 그들의 기적을 소설 속에 생생히 기록합니다. 독자들이 책을 다 읽는 순간 도달할 수 있는 곳은, 지금 서 있는 자리보다 좀더 멀고 좀더 깊고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바로 소설에서만 도달 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 !
<<어린이 경제 스쿨>> - 김상규 글 아이벗S 그림 / 매경출판
어른도 쉽게 이해하기 힘든 경제 원리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동화와 만화 그리고 속담, 대화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생활경제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나가는데요. 각 장의 시작은 ‘매경이’라는 초등학생과 경제 지식을 전해 주는 지식의 파이프 ‘닥터 P’가 함께 안내하는 경제 만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각 장의 주제를 먼저 만화로 편안히 읽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경제 흐름을 따라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인데요. 그리고 각 장의 주제에 맞는 다양한 동화와 속담, 일화들이 어우러져 흥미진진한 이야기 경제가 펼쳐집니다. 바로 주입식 공부가 아닌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경제 공부를 스스로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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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이름이죠. 만약 손오공이 현대의 직장인이었다면 어떠했을까요. 책은 이런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합니다.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삼장법사가 21세기 치열한 경쟁의 시대로 돌아온 것인데요. 독자들에겐 손오공식 성공신화의 모델을 보여줍니다. 성공을 원하되 타인에게 의지하거나 행운을 바라는 것이 아닌 자기 능력껏 건강하게 성공하려는 모습입니다. 또 손오공과 친구들과 겪는 고충과 고민 그리고 해결책은 바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의미있는 직장생활의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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