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협녀’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이병헌이 16년 만에 호흡을 맞춘 전도연을 극찬했다.
이병헌은 24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전도연에 대해 “순수함을 잃지 않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과거와 많이 다른 느낌은 없었다”며 “촬영장에서 오랜만에 뵈었는데 목소리가 커지고 요구사항이 많아진 느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순수함을 잃지 않고 있더라”고 설명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999년 영화 ‘내 마음의 풍금’에 함께 출연했다.
이병헌은 “(전도연이) 그 순수함을 끝까지 잃지 않고 있기 때문에 좋은 배우로 성장해 많은 분들께 인정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기,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다.
이병헌은 영화에서 탁월한 검술과 빼어난 지략으로 고려 말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오른 유백을, 전도연은 대의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유백을 향한 증오로 평생을 고뇌 속에 사는 월소를 각각 연기했다. 김고은은 부모를 죽인 원수를 갚기 위해 일생을 살아가는 아이 홍이로 분했다.
영화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1)’, ‘인
협녀 이병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협녀 이병헌, 전도연 극찬했네” “협녀 이병헌, 두 사람 16년 전에 만났구나” “협녀 이병헌, 전도연 순수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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