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사랑의 배터리의 정체가 가수 정재욱(39)으로 밝혀졌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은 가왕 ‘노래왕 퉁키’와 8명의 도전자가 대결을 펼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에서 ‘사랑의 배터리가 다 됐나 봐요’와 ‘마실 나온 솜사탕’은 정기고·소유의 듀엣곡 ‘썸’을 열창했다.
이후 판정단의 투표 결과 사랑의 배터리는 고음의 남자파트를 안정감 있게 부르며 호평을 받았으나, 61대 38로 솜사탕에 패해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사랑의 배터리는 가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정재욱으로 드러났다.
판정단은 “1라운드에서 떨어질 친구가 아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정재욱은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해소가 됐다”며 “사업하느라 무대에 서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나만의 길을 걸으며 열심히 하는 가수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욱은 1999년 1집 정규 앨범 ‘Foolish Separation’으로 데뷔, ‘어리석은 이별’ ‘잘가요’ ‘가만히 눈을 감고’ 등 정통 발라드로 히트곡을 남겼다. 지난
복면가왕 정재욱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복면가왕 정재욱, 사랑의 배터리였구나” “복면가왕 정재욱, 잘가요 명곡인데” “복면가왕 정재욱, 노래방 가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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