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이 걸 그룹 출신 배우 박수진과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일본에서 '욘사마'로 불리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답게 일본팬 수백 명이 무더운 날씨에도 결혼을 축하하러 왔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100미터가량 길게 늘어선 인파.
배용준이 새겨진 부채를 든 중년 여성에, 휠체어를 탄 백발의 할머니까지.
'욘사마' 배용준의 결혼을 축하하려 한국을 찾은 일본팬입니다.
어눌하지만, 한국어로 진심 어린 행복을 기원합니다.
"배용준 씨 결혼 축하해요~!"
배용준과 박수진의 결혼식이 오늘(27일) 오후 서울 워커힐 애스톤 하우스에서 열렸습니다.
결혼식을 4시간여 앞두고 식장에 들어선 배용준은 SNS를 통해 턱시도를 입은 자신의 모습과 웨딩드레스 차림의 신부 박수진의 사진을 올리며 결혼식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지인들 20~30명만 초대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세기의 결혼식'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축가에는 박진영과 더 원, 신용재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했습니다.
혼인 서약을 맺은 두 사람은 국내 남해의 한 리조트에서 신혼여행을 즐긴 뒤 서울 성북동에 마련된 주택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문진웅·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