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BN] 두 할머니의 22년 동거기
↑ 오늘의 mbn / 사진=mbn |
전북 무주 한적한 시골마을에 남편과 각시로 통하는 배옥분(96), 전점분(93) 할머니가 살고 있습니다.
가족도 아닌 두 할머니가 함께 산 지도 벌써 22년째.
티격태격하면서도 24시간 늘 붙어 다니는 두 할머니는 서로에게 든든한 지원군이자 친구입니다.
하지만 20년 넘는 세월을 함께해도 모두 닮을 순 없는 모양입니다.
옥분 할머니는 호탕한 대장부 스타일인 반면 점분 할머니는 만년 소녀 같습니다.
또 매일 마을 산책하며 이웃집에 도울 일이 없는지 확인하는 옥분 할머니와 달리 점분 할머니는 나이 들어 내 몸도 힘든데 남의 일까지 도와줘야 하느냐며 불만이 많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으로 점분 할머니의 딸이 보낸
점분 할머니는 옥분 할머니의 약을 올리기 위해 먹지 못하게 일침을 가하고, 장난인 줄 알면서도 서운한 옥분 할머니는 등을 돌리고 누워버립니다.
통닭 한 마리에 사이가 틀어진 두 할머니는 화해하고 예전처럼 서로에게 좋은 사이가 될 수 있을까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