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태양의 서커스, 가상현실 콘텐츠 등과 같은 빅킬러 콘텐츠 개발에 본격 나선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융합 문화콘텐츠 분야 우수 벤처와 스타트업 기업에게 사무공간·제작시설 뿐만 아니라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일괄 지원하는 ‘베이스캠프’ 역할의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업체를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 융합 문화콘텐츠는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나 양방향(Interactive) 광고, 3D, 4DX 기술을 응용한 공연 등 문화 콘텐츠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를 말한다.
문화콘텐츠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민간과 함께 마련한 ‘문화창조벤처단지’는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0~15층에 총면적 6547㎡(1984평) 규모로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단지는 연중 24시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독립공간’ 42개와 1~4인 스타트업이 모여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는 ‘열린 공간’ 100개 등 총 142개로 나뉘어져 운영된다. 독립공간 입주기업에는 임대료 전액과 관리비의 50%가 지원되며 열린 공간은 전액 면제된다. 입주업체들은 또한 9층에 운영되는 렌더팜룸, 영상편집실, 버추얼센터 등의 다양한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해외진출 등 비즈니스 지원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K-비즈 센터’를 통해 입주기업에게 우선 투자, 저렴한 융자 기회를 주며 콘텐츠 수출과 해외 마케팅을 위한 1:1 상담 서비스는 물론 법률과 특허, 회계 등 전문분야별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8월 20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동 2층에 있는 작업실1에서 예비 입주기업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며 접수는 9월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범국가적으로 조성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거점 중 하나로 탄생하게 될 문화창조벤처단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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