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문화재단, 매일경제신문, 이효석문학선양회가 주최하고 강원도 평창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5년 제16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자로 창작집 '두 번째 자화상'을 쓴 전성태 작가가 선정됐습니다.
상금은 5천만 원이며 시상식은 오늘(5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봉평 효석문화마을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이효석문학상의 심사는 지난해 6월1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 발표한 중/단편 창작집과 장편소설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오정희 소설가를 비롯한 7명의 심사위원들은 김채원, 이승우, 서성란, 전성태, 이장욱, 김성중, 박솔뫼 작가의 최근 작품을 2차 심사(본심)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본심에서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전성태의 '두 번의 자화상'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개인적인 취향을 넘어 문학에 대해 뭔가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은, 늘 그렇듯이 경이의 대상이다. 공적인 삶과 사적인 삶 혹은 큰 이야기와 작은 이야기 중 어느
전성태 작가는 "한국문학을 두고 분위기가 뒤숭숭한 때라 마음이 무겁다. 나는 이 상을 그런 통증의 시간들을 가진 문단 선후배들과 앉아, 가족들의 조촐한 잔치처럼 받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