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소속 한국문화정보원장으로 김종덕 장관의 장남과 관련 있는 인물이 임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국문화정보원은 문체부와 소속기관의 정보화 추진체계 지원 등을 수행하는 문화정보화 담당기관입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이 한국문화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임명된 김소연 원장은 김 장관의 장남이 2010년부터 다니고 있는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조형대학의 강사를 2013년 역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유기홍 의원실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문체부는 임기만료로 공석이 된 한국문화정보원장에 김소연 엔에프카운실 이사를 단수 추천했고, 한국문화정보원은 정상적인 추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리고 임시이사회에 참여한 7명
유기홍 의원실에서 입수한 ‘한국문화정보원 제43회 임시이사회 회의록’을 통해 “행정경험, 기관장으로써의 경험이 우려된다”, “외풍을 잘 막아줄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부와 상당한 교감이 있을 것 같다” 등 사실상 낙하산 인사를 인정하는 발언도 확인됐습니다.
-MBN 문화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