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의 출산과 함께 '친자 확인 논란'이 불거진 김현중 씨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군대 내에서 DNA 검사까지 받은 김현중 씨는 "친아들이라면 아빠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군대에서 DNA 검사를 받은 김현중은 편지를 통해 심경을 전했습니다.
김현중은 "이제 태어난 아이를 위해서 용기 내어 이야기를 이어가겠다"며 "비록 부족한 아빠지만… 어떻게든 아이에 대해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글을 썼습니다.
기자회견에 나선 김현중 측 변호사도 "상대방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DNA 검사에 빨리 응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만 / 김현중 측 변호사
- "이러저러한 변명 하지 말고 신속하게 아이가 친자 확인을 위한 DNA 검사를 받기 원하는 것이고…."
김현중 측은 아이가 소송전에 이용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재결합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김현중 측의 기자회견에 대해 전 여자친구 측은 "김현중이 DNA 검사를 받았으니 너희도 검사를 받으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공정성과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지시를 따를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전 여자친구는 지난해부터 김현중의 폭행을 주장하면서 소송을 벌여왔고 이달 초에는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김현중은 지난 5월 입대 후 경기도 파주에서 군 복무 중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