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가 5년 만에 새로운 연출, 새로운 배우들과 오는 11월 시작된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소설가 마누엘 푸익의 ‘거미여인의 키스’는 1976년 소설로 처음 세상에 공개됐으며, 1983년 마누엘 푸익이 본인의 첫 번째 희곡 작품으로 다시 선보였다.
1985년에는 윌리엄 하트(몰리나)와 라울 줄리아(발렌틴) 출연으로 영화화되어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고, 1992년 동명의 뮤지컬로 웨스트엔드에서 첫 선을 보였다. 1993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라 같은 해 토니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을 수상 원소스멀티유즈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는 명작이다.
2015년 5년 만에 다시 공연되는 ‘거미여인의 키스’에는 자신을 여자라고 믿고 있는 남자 몰리나역에 이명행, 최대훈, 김호영이 냉소적인 정치범 발렌틴 역에 송용진, 정문성, 김선호가 캐스팅 되었다.
연극 ‘프라이드’ ‘아버지와아들’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명행 배우의 연기 변신과,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연극 ‘모범생들’ ‘멜로드라마’ 등 연극과 뮤지컬을 오고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대훈, 그리고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라카지’ ‘프리실라’ 등 뮤지컬 스타 김호영까지 자신의 가석방을 위해 접근한 정치범 발렌틴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고뇌에 빠지는 인물 몰리나로 분해 새로운 색깔의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치범 발렌틴 역에는 뮤지컬 ‘신과함께’ ‘헤드윅’ 등에 송용진이 연극 ‘나쁜자석’ 이후 2년만의 연극에 복귀하며, ‘사의찬미’ 연극 ‘스피킹인텅스’ ‘트루웨스트’ 등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오고가며 활동 중인 정문성과 연극 ‘옥탑방고양이’ ‘트루웨스트’를 통해 주목 받고 있는 신예 김선호가 합류하여 몰리나에게 느끼는 낯선 감정을 통해 혼란스러워 하는 발렌틴 역에 도전한다.
5년여 만에 돌아오는 ‘거미여인의 키스’ 연출은 연극 ‘모든건 타이밍’ ‘잘자요!엄마’ ‘바람직한 청소년’ 등 연극계에서 탄탄한 기반을 쌓아온 문삼화 연출이 맡았으며, 번역도 직접 진행하였다. 오는 11월7일부터 대학로 신연아트홀(A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