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쥬얼리 출신 탤런트 박정아(34)가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박정아는 지난 1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너무 오랜만에 노래로 인사드렸다. 반갑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정아는 “사실 연기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면서 “목소리가 안 나와 걱정을 많이 했지만 가수가 아니라 연기자라 견딜 수 있다고 현실 부정도 하고 억지로 노래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결과 발표 전 너무 울컥했다. 너무 행복하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박정아는 “쥬얼리 마지막 무대에서 안 울었다. 나중에 돌아올 때 똑같이 기억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오랫동안 노래를 쉬게 될 것 같은데 리더니까 웃는 모습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돌아오는데 오래 걸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 노래 너무 좋아하고 너무 하고싶어했던 열정이 살아난 것 같아 그런 마음만으로 굉장히 울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박정아는 한영애
박정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정아, 한영애의 코뿔소 열창했구나” “박정아, 갑상선암 수술 받았었네” “박정아, 오랜만에 노래 불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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