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신성우가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통해 최초 쇼트컷을 선보였다.
데뷔 이후 줄곧 긴 머리를 유지하며 원조 테리우스로 불렸던 신성우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이하 ‘바람사’)에서 주인공 레트 버틀러 역할을 맡아 트레이드마크인 긴 머리를 과감히 자르며 변신을 시도했다.
“쇼트컷은 태어나서 처음”이라고 밝힌 신성우는 “‘바람사’는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로 지난해 뮤지컬 ‘바람사’ 초연 공연을 14번 이상 관람했다. 더 완벽한 레트 표현을 위해 고민하다 머리를 잘랐다. 아직 낯설지만 다행히 생각한 레트 이미지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신성우는 뮤지컬 ‘삼총사’ ‘잭 더 리퍼’ ‘체스’에서 강렬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겨온 배우다. ‘바람사’ 캐스팅 발표 후 관객들로부터 ‘외모만으로도 레트 버틀러 그 자체’라고 기대를 모은 신성우는 헤어스타일까지 변신하며 캐릭터와 100%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바람사’는 전세계 12억이 관람한 동명 원작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지난 초연 공연 당시 ‘로미오 앤 줄리엣’의 제라르 프레스귀르빅의 웅장하면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원작을 떠 올리게 명장면을 무대 위에 구현해 내며 흥행을 거두었다.
‘바람사’는 김소현, 바다, 김지우, 남경주, 신성우, 김법래, 윤형렬, 에녹, 정상윤, 손준호, 오진영, 정단영 등 국내 대표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또한 ‘캣츠’ ‘맘마미아’ ‘브로드웨이 42번가’ 베테랑 연출가 한진섭, 국내 유수 아티스트 앨범 작업과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알려진 김성수 음악감독 등 새로운 크리에이터 팀이 합류했다.
화려한 캐스팅과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다시 한 번 흥행 열풍을 일으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1월17일부터 2016년 1월31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