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디즈니 온 아이스-아이스 매직 페스티벌’(이하 ‘디즈니 온 아이스’)가 2주간의 화려한 축제의 막을 내렸다. ‘겨울왕국’을 비롯해 ‘인어공주’ ‘라푼젤’ ‘미녀와 야수’ 등 디즈니 동화 속 이야기를 아이스링크 위에 올려놓았던 ‘디즈니 온 아이스’는 2주동안 총 70,000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며 기존의 연극, 뮤지컬과 다른 공연 문화를 저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디즈니 온 아이스’의 주 관람 층이 아동을 동반한 가족인 만큼 공연 시간은 저녁이 아닌 오전 11시, 오후 3시 공연으로 진행됐다. 평일 오전, 그것도 낮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의 관람은 이어졌으며, 가족뿐만이 아니라 유아부터 중학생까지의 단체, 60대 이상의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단체가 함께 관람하며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디즈니 온 아이스’는 1981년 초연한 이래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공연했고, 36개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국내에는 1997년 ‘알라딘’으로 처음 소개됐으며, 이후 2005년 ‘디즈니 아이스쇼’ 2014년 ‘트레저 트로브’ 등으로 꾸준히 공연했다.
이번 ‘디즈니 온 아이스’에서 돋보였던 것은 전국에 ‘렛잇고’(Let It Go)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겨울왕국’이었다. 제작사 펠드 엔터테인먼트의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겨울왕국’은 화려한 조명과 눈을 흩날리면서 공연장을 겨울로 만든 특수효과, 퍼포먼스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디즈니 온 아이스’ 중 가장 화려한 스케이팅 기술을 보여준 ‘겨울왕국’은 압축된 스토리와 익숙한 OST로 객석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 냈다.
전 연령층에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디즈니 온 아이스’는 국내의 패밀리 콘텐츠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흥행을 기록하며 여전히 식지 않은 ‘겨울 왕국’의 열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공연 개막 전부터 VIP석이 매진되었으며, 개막 이후에도 관람한 부모님들의 입소문을 타고 판매율이 가파르게 상승, 그 결과 매 공연 당 3,000여 명의 관객이 관람, 주말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총 70,000여 명 이상의 관객이 함께하였다.
스크린 속의 디즈니 스타들이 아이스링크 위에서 펼치는 화려한 안무와 환상적인 음악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디즈니 온 아이스’는 높은 퀄리티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벌써부터 내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