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조성진 돌풍이 거셉니다.
톱스타 아이유를 제치고 음반 판매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천재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 실황 앨범이 다음 달 6일 발매됩니다.
아직 열흘이나 남았지만 음반 시장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조성진의 음반이 인터넷 음반판매 사이트에서 예약 판매로만 1위에 올랐습니다.
아이돌 가수의 독무대인 음반시장에서 클래식 음반이 1위에 오른 것은 집계 이후 처음있는 일.
요즘 대세라는 아이돌 가수, 아이유마저 제쳤습니다.
내년 2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쇼팽 콩쿠르 갈라 콘서트 문의도 쇄도하고 있습니다.
티켓 판매가 이뤄지기 전부터 하루 수십건 씩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공연 기획사 측은 전했습니다.
조성진의 역전 드라마같은 우승 뒷이야기도 공개됐습니다.
콩쿠르 당시 17명의 심사위원 가운데 한 프랑스 심사위원으로부터 최저점인 1점을 받고도 당당히 정상에 오른 겁니다.
한국이 낳은 천재 피아니스트가 클래식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동양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