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가 있는 아름다운 수목원에 난데없이 공룡이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동훈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 기자 】
(현장음)
티라노사우루스가 먹잇감을 갈기갈기 찢을 듯한 이빨을 드러내며 괴성을 지릅니다.
트리케라톱스는 거대한 머리에 장식처럼 있는 커다란 뿔을 이리저리 휘두릅니다.
실감 나게 움직이는 공룡 로봇 25종류와 사람보다 훨씬 큰 곤충 21종류가 장관을 연출하며 관람객을 맞습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신기한 장면입니다.
김남길 / 아빠 김은송 / 딸
어떤 게 제일 좋았어? 파키(케팔로사우루스). 파키 박치기대장이지? 파키 박치기대장이 제일 좋아.
경기 이천시의 덕평공룡수목원은 공룡이란 특이한 콘텐츠를 수목원에 결합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육식물과 선인장 약 1000여 종, 커피나무와 바나나, 파파야 등 열대식물 100여 종도 눈길을 끕니다.
5만 평 규모로 조성된 탁 트인 부지는 가족들이 함께 찾을 수 있는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수경 / 덕평공룡수목원 팀장
- "(앞으로 더 많은) 가축이라든지 동물들을 준비할 예정이고요, 관람로를 통해서 관람하실 때 각 곳마다 살아 움직이는 공룡이 더 배치될 예정이에요."
한번 온 사람은 다시 찾게 된다는 복합테마파크 공룡수목원.
수도권의 새로운 쉼터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O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