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사극 영화 '사도'가 제35회 영평상에서 3관왕에 올랐습니다.
27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 따르면 '사도'는 최우수작품상, 각본상(조철현, 이송원, 오승현), 음악상(방준석) 등 3관왕에 올랐습니다.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경합이 치열했던 남우주연상은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서 열연한 정재영에게, 여우주연상은 한준희 감독의 '차이나 타운'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김혜수에게 각각 돌아갔습니다.
'마돈나'의 권소현은 신인여우상을, '거인'의 최우식과 김태용 감독은 각각 신인남우상과 신인감독상을 거머쥐었습니다.
한국영화의 발전에 이바지한 업적이 인정된 정진우 감독은 공로영화인상을 받게 되며,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한 여름의 판타지아'의 장건재 감독이 차지했습니다.
영화 '암살'은 기술상(류성희·미술)과 촬영상(김우형) 부문으로 2관왕에 올랐고, 신인평론상은 최우수상 없이 우수상으로 문성훈 당선자가 선정됐습니다. 배우 안
영화평론가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영화로는 '소수의견', '카트', '차이나타운', '무뢰한',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화장',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사도'가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6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정재영, 조여정 두 배우의 공동사회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