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계에서는 단연 '검은 사제들'이 화제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귀신을 내는 '엑소시즘' 영화로, 국내에선 흔치 않은 장르인데 왜 이렇게 인기를 끄는 걸까요.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느 날 여고생의 몸 속에 들어간 악령을 아내기 위해 신부가 나서 치열한 사투를 벌입니다.
귀신을 아내는 '엑소시즘' 영화로 우리나라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장르입니다.
▶ 인터뷰 : 강동원 / '검은 사제들' 최부제 역
- "한국 영화에서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이기도 하고요."
▶ 인터뷰 : 김윤석 / '검은 사제들' 김신부 역
- "정말 처음 본 것 같아요. 이런 시나리오는."
서울 명동 한복판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장면 등은 극중 사실감을 한층 살려 몰임감을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독특한 영상과 스토리 때문에 검은 사제들은 개봉 사흘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해 현재는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정지욱 / 영화평론가
- "이번 영화를 통해 심령 스릴러 같은 장르의 작품도 다양하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올 한 해 천만 관객 영화가 두 편이 연달아 나온 대한민국 영화시장.
이젠 양적 성장 뿐 아니라 다양성이라는 질 적성장도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