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은 한국인 여가생활 핵심 `3년연속 관객 2억명 돌파`

올해 영화관을 찾은 국내 관객이 올해도 2억명을 넘어섰다. 이중 한국영화를 본 관객수는 1억명을 넘었다. 이로써 국내 영화계는 ‘3년 연속 관객수 2억명, 4년 연속 한국영화 관객수 1억명’이라는 대기록을 이어나갔다.
6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영화관을 찾은 누적관객수는 누적 관객은 전날(5일)까지 2억30만5710명으로 나타났다. 2013년 2억1334만6935명, 2014년 2억1506만7760명에 이어 3년 연속으로 한국 영화관객수가 2억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남은 12월 한달간 국내 관객수가 역대 최다 관객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12월에는 ‘히말라야’와 ‘대호’ 등 한국영화 대작뿐만 아니라 인기 시리즈물인 외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12월에 개봉하는 영화의 누적 관객수가 1500만명을 넘어선다면 국내 영화 연간 관객수는 역대 최다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한국영화를 보러 몰린 국내 누적 관객수는 이보다 앞서 지난달 29일 1억명을 돌파한 바 있다. 5일까지는 1억226만3676명을 기록했다. 2012년 이후 4년 연속으로 1억명을 넘어선 것이다.
한편 올해 들어 전날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는 외화와 한국영화를 통틀어 1096편으로 역대 최다인 것으로도 나타났다. 한국영화 개봉편수가 233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전체 개봉편수도 늘었다.
[김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