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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조 걸그룹 ‘오마이걸’이 미국 공항에서 이른바 ‘직업여성’으로 의심 받아 15시간 넘게 억류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1일 “오마이걸과 스태프들이 미국 입국절차에서 출입국관리소를 아무 문제없이 통과했으나, 세관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세관 담당자가 오마이걸과 스태프들에게 무슨 관계냐고 물었고, 스태프가 ‘시스터(Sister)’라고 말하자 오해가 발생하게 됐다”는 설명했다.
현지 세관은 혈연관계가 아닌데 ‘시스터’라고 하는 것이 수상하다며 오마이걸이 잔뜩 가져온 소품과 의상을 문제 삼았다.
소속사 측은 “어린 나이의 여성들이다 보니 최근 미국에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성매매 종사자로 오해를 받는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공연 비자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미국에 머무르는 시기에 아시아계 연예인과 프로듀서들이 참가하는 행사 ‘언포게터블 2015’가 LA(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전해 들었다”면서 “프로모션으로 홍보차 참석을 하기로 결정했고, 우리의 단독 공연이 아닌 행사여서 공연 비자를 받을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출입국관리소 관계자들의 오해를 풀고자 공항 관계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했으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며 “결국 15시간 이상의 장시간 억류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멤버들을 위해 한국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마이걸은 이날 오전 7시10분께 아시아나항공 OZ203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오마이걸은 보이그룹 비원에이포(B1A4) 소속사가 선보인 여동생 그룹으로 지난 4월 데뷔 앨범 ‘오 마이
오마이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오마이걸, 오늘 오전 귀국했네” “오마이걸, 공연 비자 때문이구나” “오마이걸, 세관 검사에서 문제 생겼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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