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께선 올해 국내 문화 연예계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주연을 맡은 두 영화가 모두 천만 관객을 넘긴 배우 황정민 씨가 첫 손에 꼽히는데요.
연말에도 기세를 이어가는 황정민 씨를 서주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국제시장' 1,420만.
'베테랑' 1,340만.
주연을 맡은 두 작품이 모두 천만 관객을 넘겨 '쌍 천만 배우'로 불리는 배우 황정민.
눈 덮인 에베레스트를 무대로 펼쳐지는 실화영화 '히말라야'로 또다시 천만 도전에 나섰습니다.
개봉 12일 만에 42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정민 / 배우
- "제 영화는 늘 1천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영화든. 그런데 이 영화는 정말 잘됐으면 좋겠어요. 1천만이 아니고 전 국민이 다 봤으면…."
동시에 뮤지컬 무대를 통해선 관객과 직접 호흡하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국내 초연작 '오케피'에서 지휘자 역으로 열연 중인 것.
특히 주연은 물론 연출까지 맡아 모든 작업을 진두지휘합니다.
▶ 인터뷰 : 황정민 / 배우
- "저는 작업하는 게 제일 행복해요. 영화든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그때가 제일 제가 살아있는 게 느껴져요."
올 한 해 국내 문화 연예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황정민.
내년 초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 '검사외전'의 개봉도 앞둬 상종가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