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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 정명훈(62) 예술감독이 29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정 감독은 이날 서울시향 단원과 직원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10년간의 예술감독으로 있던 서울시향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향 단원들이 지난 10년 동안 이룬 성과를 축하한다”면서 “이 업적이 그동안의 논란에 의해 무색하게 된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프며, 음악감독으로서의 일을 계속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유감스럽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서울시향은 정 감독이 지휘하기로 했던 내년 정기공연(9회)은 대체 지휘자를 찾아 예정대로 진행시킬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향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정 감독과 재계약 안건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재계약을 보류했다. 내년 1월 중순경 재계약 여부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었다.
정 감독의 이같은 결정은 부인 구모씨(67)의 경찰 입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 감독의 부인 구씨는 박현정 전 대표 사퇴에 개입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조사에서 구씨는 박 전 서울시향 대표가 폭언, 성추행, 인사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명훈, 서울시향 그만뒀네” “정명훈, 그만두는데 내년 공연은 그대로 하네” “정명훈 주변에 바람 잘 날 없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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