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추워진 날씨 속에 몸과 마음마저 얼어붙는 요즘인데요.
때로는 달달하게 때로는 웅장하게 펼쳐지는 뮤지컬 공연으로 마음을 녹여보시는 것 어떨까요?
볼만한 뮤지컬, 오택성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투란도트>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이야기를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
중국을 무대로 한 원작과 달리 가상의 바다 속 왕국 '오카케오마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2011년 대구에서 뮤지컬로 탄생 이후 6년 만에 서울로 올라와 도전장을 내밉니다.
▶ 인터뷰 : 박소연 / '투란도트' 역
- "투란도트는 차가운 심장을 가진 여자기 때문에 내면적 갈등이 부각이 덜 되었거든요. 이번 시즌에는 내면적인 갈등에 초점을 맞춰봤습니다."
<오케피>
연극 '웃음의 대학'으로 유명한 일본 극작가 미타니 코키 원작 '오케피'.
화려한 무대 아래에서 드러나지 않은 채 공연을 빛내는 오케스트라의 뒷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천만 배우' 황정민이 직접 연출과 주연을 맡았습니다.
<레베카>
거장 알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 '레베카'.
강렬한 음악,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등으로 2013년과 2014년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는 공연으로 이번엔 송창의를 비롯해 엄기준, 차지연 등 뮤지컬 톱스타들이 함께합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이재기·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