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OscarsSoWhite’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도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해에 이어 남녀 주·조연상 후보 20명이 전부 백인 배우로, ‘백인만의 잔치’란 비판을 받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해시태그 ‘OscarsSoWhite’(오스카는 백인중심적)라는 여론이 들끓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을 비롯한 일부 흑인 배우들은 ‘아카데미 보이콧’ 움직임까지 나왔다.
실제로 다수의 흑인 감독·배우들은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얼굴을 비추는 대신에 ‘납 수돗물’ 확산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미시간 주 플린트 시의 자선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상식 MC를 맡은 흑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OscarsSoWhite’와 관련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흑인 인권단체에는 록에게 ‘백인들만의 잔치’인 아카데미 시상식 MC 보이콧이라는 압력을 넣기도 했다.
록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카데미 인종차별 논란과 관련해서는 적절한 어조로 발언을 할 것”이라며 “하지만 올해 최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카데미 시상식, 백인들의 축제일까” “아카데미 시상식, 인종다양성 논란은 올해도” “아카데미 시상식, 20명 후보 모두 백인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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