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으로 오늘(29일), 미국 LA에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이병헌은 한국배우로는 처음으로 오스카 무대에 올랐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병헌이 아시아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올랐습니다.
콜롬비아 여배우 소피아 베르가라와 함께 외국어영화상 시상자로 나선 것.
"후보에 오른 작품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이병헌은 이 상을 탄 헝가리 영화 '사울의 아들' 제작진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했고,
이에 앞서 레드카펫에선, 주제가상 수상에 실패한 소프라노 조수미와 포즈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이름이 불리자, 모든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영화 '레버넌트'를 통해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은 디카프리오.
5번째 아카데미상 도전 끝에, 처음으로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 인터뷰 : 디카프리오 / 남우주연상 수상자
-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다른 후보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레버넌트'는 훌륭한 출연진과 제작진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이병헌은 첫 참석, 디카프리오는 첫 수상으로,
이번 아카데미상은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두 배우의 의미 있는 첫 행보가 돋보이는 자리였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