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서민교 기자] ‘아, 형님처럼 무대에 서보고 싶다.’
배우 백성현이 뮤지컬 배우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를 뮤지컬 무대 위로 움직인 것은 ‘형님’이다. 그 ‘형님’은 최근 ‘천만배우’로 불리는 황정민. 백성현은 황정민이 뮤지컬 무애 위에 선 모습을 보고 이끌렸다.
백성현은 2일 서울 성북구 한빛무예단 연습실에서 열린 뮤지컬 ‘로맨틱머슬’에 참석해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 뮤지컬 "로맨틱 머슬" 연습실 공개가 2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빛무예단 연습실에서 진행됐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이다. 백성현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뮤지컬 ‘로맨틱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이다. 백성현의 뮤지컬 데뷔작. 극 중 머슬러 출신 이탈리아 레스토랑 셰프 강준수 역을 맡는다.
백성현은 MBC 월화드라마 ‘화정’, 웹드라마 ‘질풍기획’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주목받은 배우로, 최근 연극 ‘연애의 정석’ 남주인공으로 분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주목을 받고 있다.
백성현이 뮤지컬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이유는 평소 롤모델로 존경하던 선배의 길을 밟고 싶어서다. 백성현은 “황정민 선배가 나오신 ‘라만차’ 공연을 봤을 때 가슴 깊숙이 건드리는 뭔가를 느꼈다”며 “그때 (황정민) 형님처럼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백성현은 이후 뮤지컬 배우 도전을 위해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하지만 수차례 낙방도 경험했다. 백성현은 “오디션도 몇 번 보러 갔었는데, 문턱을 넘기 쉽지 않더라”며 “이번에 작품에서 기회를 주셔 감사드린다. 이번에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오는 15일부터 5월1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백성현은 오는 4월8일 첫 무대에 나선다.
서민교 기자 11coolguy@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