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하는 봄이 한층 가까워졌다. 따뜻해지는 날씨에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나들이 생각에 들뜨지만 봄철 환절기 들쑥날쑥한 기온에 피부는 괴롭다. 봄철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인해 피부 모세혈관의 확장과 수축이 반복되고 이로 인해 피부가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계절 특성상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각질과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자외선 차단제, 세안 등 평소 관리 중요해
봄철 황사나 잦은 야외 활동 등으로 인해 피부에 오염물질이 쌓이면서 피부트러블이 악화될 수 있어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야외 활동을 많이 한다면 평소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듬뿍 발라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외출을 하고 돌아오자마자 미지근한 물로 화장이나 피부 노폐물을 꼼꼼하게 닦아내는 것도 필요하다.
▲ 과음은 피부에 독
술을 마시면 우리 몸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짙어지면서 얼굴이 붉어지거나 달아오른다. 알코올은 모세 혈관을 확장시켜 안면 홍조 등을 유발하고 피부 온도를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과음을 하면 피부 면역력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체내의 비타민 군과 미네랄을 파괴해 몸의 수분을 빼앗아 간다. 하지만 술자리를 마냥 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술로 인한 피부의 악영향을 최소화하려면 술을 마시기 전에 미리 음식을 먹어 위를 채우고 술을 마시면서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절대로 과음을 하지 않는 것이 건강과 피부를 동시에 챙기는 길이다.
▲ 항산화식품으로 피부를 탱탱하게
사계절 내내 젊고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품의 섭취가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시금치, 토마토, 연어 등이 피부 노화를 막아주는 식품으로 꼽힌다.
시금치에는 철분, 엽산, 엽록소, 마그네슘, 비타민A, 비타민C, 섬유질 등이 풍부하다. 특히 시금치에는 항산화 성분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부재생을 돕는 역할을 한다. 토마토는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도 풍부하다. 라이코펜은 토마토가 빨간색을 띄게 되는 주성분인 항산화물질이다. 평소 꾸준히 챙겨먹는 것만으로도 동안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항산화식품으로 홍삼도 빼놓을 수 없다.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항산화, 면역력 개선, 집중력 향상 등 효능을 인정받은 한국 대표 건강식품이다. 홍삼에는 들어있는 Rg1, Rb1, Rg3 등 진세노사이드는 여러 연구를 통해 항산화효과가 입증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발효를 거친 홍삼 ‘효삼’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홍삼은 체내 흡수율이 낮아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가 많다. 특수 미생물 발효를 거친 효삼은 진세노사이드의 장내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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